제목보험신보 인터뷰 - 에임스 CIO 김승권2024-12-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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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승권 에임스 CIO

“손사업무 효율적으로 처리 디지털화 중요”신한EZ손해보험 장기상품 경쟁력 강화 ‘최고 혁신상’ 수상

장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00:00]

[보험신보 장선영 기자] 김승권 에임스 CIO는 기획(ISP), 설계(아키텍트), 프론트·백엔드 개발, 운영(TA·SA), 관리(PMO)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풀스택 엔지니어’이자 정보기술 최고책임자다. 

 

지난 2021년 2월부터 디지털 손해사정 인슈어테크 기업 에임스에 합류해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의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최근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 참여, 신한EZ손해보험의 ‘자동차EW’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보험 디지털 손해사정 프로세스를 구현하며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해사정 과정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비결은

-보험업계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서비스화해 출시한 덕분이다. 고객인 보험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겨냥,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 보험에 대해 잘 알아야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고 어떤 방식으로 도울지 빠르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임스에는 나를 비롯한 많은 직원이 보험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했다.  

또 손해사정 자회사인 ‘에임스손해사정’의 실무진과 지속적으로 토론하며 정보를 교류한다. 이를 토대로 효율적이고 정합성이 뛰어난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해사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보험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가치사슬에는 상품, 영업, 고객, 보상 등이 있다. 이 중 보상은 계약을 매듭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다수의 보험사는 전문 손해사정 업체에 이를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위탁 진행에 따른 비용 손실, 보안 문제 등의 위험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에임스는 약관 자동분석 및 데이터 기반 클레임 자동화 솔루션 ‘오토딧’, API 기반 청구서류 데이터화 서비스 ‘오토캡쳐’, 생성 데이터 융합 심사 자동화 서비스 ‘오토클레임’ 등 손해사정 과정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디지털화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업무에서 최우선하는 것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쓴다. 아무리 획기적인 서비스여도 보안상의 위험이 크면 이를 활용할 수 없어서다.  

특히, 보험과 같은 금융 분야는 질병, 수술, 자산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보안에 집중하는 한편 혁신과 법률 규제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업 초반에는 첫 비즈니스 아이템을 선보이기까지 2년이 넘도록 신중히 준비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비가 올 때 우산이 잘 작동해야 우산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보험의 본질은 우산과 비슷하다. 보상이 잘 이뤄져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디지털 손해사정이 업계의 기본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7년간의 경험과 신뢰를 기반삼아 고객층 확장에도 도전한다. 

 

장선영 기자 tt100mg@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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